고용부, ‘직장내 성희롱 청산한다’..성심병원·LX 근로감독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7-11-15 11: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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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성희롱 파문’ 성심병원‧국토정보공사 근로감독 실시..처벌 강화 법 개정 추진도
▲ 임서정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지난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가 함께 마련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성희롱 논란으로 근로감독을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최근 직장 내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국토정보공사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정보공사는 최근 간부들이 인턴 여직원과 실습 여대생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벌여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관할 지방노동청인 전주지청은 15일부터 근로감독에 나선다. 고용부는 근로감독에 착수한 뒤 약 열흘 동안 성희롱 사건 사실관계 파악과 2차 가해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성희롱 예방교육 준수 여부도 파악한다.


이번 근로감독은 앞서 고용부와 여성가족부가 함께 발표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에 따른 첫 사례다. 고용부는 대책을 통해 앞으로 근로감독 유형에 직장 내 성희롱 분야를 필수적으로 포함하고, 직장 내 성희롱 처벌을 강화하는 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용부는 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최근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춤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성심병원에 대해서도 근로감독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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