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분석회사 리얼미터가 지난 13~17일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5%포인트 오른 71.6%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이 47.6%, ‘잘하는 편’이 24.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24.2%, ‘모름·무응답’은 1.6%포인트 감소한 4.2%였다.
일간 지지율을 보면 9월말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치보복’ 입장 표명 이튿날인 13일 1.2%포인트 하락한 70.2%였으나 전날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한중관계 조속한 정상화’ 회담 관련 보도가 이어진 14일 72.4%까지 올랐다.

동남아시아 순방 귀국일인 15일에도 정상외교 관련 보도가 확산되며 73.6%로 상승했다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횡령 관여 의혹’으로 사임했던 16일 71.8%로 하락했다. 17일에도 70.6%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 집계는 71.6%로 마감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은 51.3%로 3.1%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은 0.3%포인트 하락한 18.3%, 바른정당은 0.2%포인트 오른 5.7%였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강세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0.8%포인트 하락한 5.0%였다.
이른바 ‘끝장 토론’을 앞두고 안철수 대표 측과 호남 의원 간 분당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국민의당은 0.4%포인트 떨어진 4.9%로 2주 연속 최하위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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