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트럼프 통화 “北 미사일 도발, 한미 공조 방안 협의”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7-11-29 10:46:27
  • -
  • +
  • 인쇄

[일요주간=구경회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약 20분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오늘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양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응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일련의 UN 안보리 결의에 따라 단합되고 강력한 제재와 압박 조치를 가하고 있음에도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고 밝혔다.


또 양 정상은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해 나감으로써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이 이전보다 성능이 개량된 것으로 평가하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상세하고 정확한 평가와 한미 양국 외교안보 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추가로 협의하자고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각자 추가적인 평가를 해 필요한 대응 방안을 검토한 다음 이를 토대로 이른 시일 내에 후속 협의를 하기로 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