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문재인 정부, 내란죄?국가기밀누설죄” 막말에 고발당해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7-11-29 17: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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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명예훼손 혐의로 심재철 한국당 의원 고발
오 대표 “심재철, 매우 부적절하고 근거없는 말..국회부의장 신분 잊었나”
“문재인 정부, 내란죄 혐의”를 주장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시민단체에 명예훼손 혐의로 29일 고발당했다.
“문재인 정부, 내란죄 혐의”를 주장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시민단체에 명예훼손 혐의로 29일 고발당했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등을 내란죄 등으로 형사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한 국회부의장인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시민단체에 명예훼손 혐의로 29일 고발당했다.


앞서 심재철 의원은 지난 28일 문재인 정부가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진상조사를 하는 데 대해 "적법절차를 명백하게 위배한 잘못된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법치파괴의 내란죄와 국가기밀누설죄 등으로 형사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심 의원은 "검찰은 과거사위원회의 명령을 받아서 수행하고 있는 불법 수사를 즉각 중단해야 하고, 법원은 과거사위원회의 불법적인 수사권고로 검찰이 수사, 구속한 모든 피의자도 석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중앙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심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오 대표는 전날 심 의원의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고 근거 없는 말”이라면서 “누가 내란을 일으키고 누가 국가비밀을 누설했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대표는 고발 이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폭동과 쿠데타를 일으켰냐”고 반문하면서 “국회부의장이라는 신분을 잊고 문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발언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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