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각종 지원제도 개편”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7-12-05 13: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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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5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기업의 형편에 맞게 맞춤형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납품까지 전 과정을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서비스 분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상품 수출에 맞춰진 각종 지원제도도 개편하겠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수출산업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의 주력 수출산업에 인공지능(AI) 같은 혁신기술을 적용하여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며 “차세대반도체, OLED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은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R&D 투자 확대와 과감한 규제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공장의 확대는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수출기업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현재 약 5000개인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2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농업도 스마트팜을 통해 혁신창업과 수출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부연했다.


또 “자체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유통 대기업과 무역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 통화 양적완화의 축소, 유가인상, 원화 강세 등 내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무역 여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를 이겨내려면 특정지역에 편중된 우리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저는 여러분들이 세계로 더 멀리 뻗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경제영역을 넓히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무역 1조 달러를 넘어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향해 꿈을 키우고 이뤄나가자”면서 “무역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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