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채점결과 발표..지난해 대비 변별력 하락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7-12-11 15: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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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발표..국영수 지난해보다 쉬웠다
수능 성적표 12일 배부..올해 수능 응시생 53만1327명
이규민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오른쪽)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규민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오른쪽)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3일 치러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채점 결과 이번 수능은 국어와 영어, 수학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나 변별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의 경우 90점 이상인 1등급과 80점 이상인 2등급 비율이 전체 응시생의 무려 3분의 1 가량에 달해 변별력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만점자가 받게 되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영역별로 국어는 134점, 수학 가형은 130점, 수학 나형은 135점이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5점, 수학 나형은 2점이 내려갔다. 이과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준(130점)을 유지했다. 탐구영역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격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커졌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점수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나타낸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지면 낮아진다.


시기자 평가원 기획분석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표준점수가 내려갔다는 것은 시험이 쉬워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 "국어는 쉬워졌고, 수학 가형과 나형은 지난해와 유사했다"고 말했다. 다만 "영어는 지난해 상대평가로 시행됐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가원은 12일 수험생들에게 수능 성적표를 배부한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3만1327명으로 재학생은 39만8838명, 졸업생은 13만248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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