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3%포인트 내린 69.5%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44.3%, 잘하는 편 25.2%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오른 24.6%,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5.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공공기관 채용 비리와 ‘쌍중단·쌍궤병행’ 북핵 해법에 대한 부정적 보도와 비트코인 투기, 임종석 비서실장 중동 특사 파견을 둘러싼 논란, 중국의 ‘3불(不)’ 주장과 한중 공동성명 미발표에 대해 일부 언론과 야당의 ‘굴욕외교’ 공세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부산·경남·울산(PK)과 경기·인천, 30대와 40대에서는 상승했지만, 대구·경북(TK), 50대와 20대, 보수층과 중도 층에서는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13.3%포인트, 65.8%→52.5%, 부정평가 37.3%), 광주·전라(↓3.0%포인트, 85.6%→82.6%, 부정평가 13.6%), 대전·충청·세종(↓1.5%포인트, 68.5%→67.0%, 부정평가 30.4%), 서울(↓1.4%p, 70.7%→69.3%, 부정평가 22.4%)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50대(↓7.7%포인트, 65.2%→57.5%, 부정평가 35.6%), 20대(↓3.7%포인트, 82.7%→79.0%, 부정평가 18.3%)에서 떨어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4.2%포인트 상승해 53.3%, 자유한국당은 ‘경선 컨벤션 효과’로 1.2%포인트 오른 19.0%, 국민의당은 0.1%포인트 오른 6.1%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1.6%포인트 하락한 4.7%,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3.5%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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