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출산휴가 최대 10일까지 확대..‘독박육아’ 개선될까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7-12-21 10: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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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발표..남성 출산휴가, 2022년까지 단계적 확대
남녀평등 의식 확산?일과 생활의 균형 등 4대 목표 6개 분야별 정책 과제 제시
여성가족부는 20일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확정지었다. 이 계획은 내년부터 시행돼 5년 후인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20일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확정지었다. 이 계획은 내년부터 시행돼 5년 후인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남성의 유급 출산휴가가 현재 3일에서 10일로 단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는 20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되는 중장기 계획으로, 제1차 기본계획은 이번년도 말에 종료된다.


이번 2차 계획(2018~2022년)에는 남성의 출산휴가를 확대해 여성의 ‘독박 육아’ 문제 개선, 기업의 성별 임금 정보 공개, 여성 고위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 목표치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 성숙한 남녀평등 의식 확산, 고용과 사회 참여 평등, 일과 생활의 균형, 여성의 안전과 건강 등 4대 목표의 6개 분야별 정책 과제가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해서는 현행 3일인 남성 유급 출산휴가를 오는 2020년까지 10일로 확대해 남성의 가사·육아 참여를 유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아이 돌봄의 남성 참여 지원을 강화했다”면서 “이번 2차 기본계획의 특징 중 하나는 이른바 '독박 육아' 개선책이 포함된 것”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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