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의 새해 소망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8-01-02 17: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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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소망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연 신년인사회에서 “어제 북한산에서 떠오르는 붉은 새해를 보며 대통령으로서 두 가지 소망을 빌었다”며 이 두 가지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마침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 당국회담의 뜻을 밝혀 왔다”며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새벽 2018년 새해맞이를 위해 북한산에 올라 사모바위에서 시민들과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새벽 2018년 새해맞이를 위해 북한산에 올라 사모바위에서 시민들과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어 “정부는 북한의 참가로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남북 평화 구축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국제 사회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우리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해와 사고를 겪으면서 안타까움과 깊은 슬픔에 잠긴 일이 여러 번 있었다”며 “저는 그럴 때마다 모든 게 대통령과 정부의 잘못인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국민들이 갖게 된 집단적인 원념”이라며 “그러나 지난 한 해 우리는 아직도 멀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국민은 ‘나라는 달라지고 있는 것 같은데, 과연 내 삶도 바뀔 수 있을까?’생각하고 계신다 올해는 우리 국민께서 ‘나라가 달라지니 내 삶도 좋아지는구나’ 느낄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으려고 하다”며 “특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격차해소에 주력해 양극화 해소의 큰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노사정 대화를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의 대화가 꽃을 피우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에 우리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활동을 통해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회갈등 사안을 성숙하게 해결했다”며 “노사 간에도 상생을 위한 뜻있는 노력들이 시작되고 있다.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고, 마음을 모으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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