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월급, 지난해 대비 87.8% ‘대폭’ 인상된다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8-01-04 13: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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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병사 월급 87.8% 인상..병장 월급 21만6천원→40만5천700원..2022년엔 67만6천115원
병장 월급이 지난해 21만6천원에서 올해 40만5천700원으로 오르는 등 병사 월급이 87.8% 대폭 인상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병장 월급이 지난해 21만6천원에서 올해 40만5천700원으로 오르는 등 병사 월급이 87.8% 대폭 인상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병장 월급이 지난해 21만6천원에서 올해 40만5천700원으로 오르는 등 병사 월급이 87.8% 대폭 인상된다.


또 전체 공무원 보수는 작년보다 2.6% 인상되고,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에 월 7만원을 더 지급하는 등 현장·위험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수당도 오른다.


인사혁신처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5∼8일 입법 예고한 뒤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중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공무원 보수를 지난해보다 2.6% 인상하되, 고위공무원단 및 2급 이상 공무원은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2%만 인상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모두 3.5% 인상됐고, 정무직은 동결됐었다.


특히 공무원의 보수 인상 중에서도 사병 월급이 지난해보다 87.8% 대폭 인상되는 점이 주목된다. 이등병은 16만3천원에서 30만6천100원, 일등병은 17만6천400원에서 33만1천300원, 상병은 19만5천원에서 36만6천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앞서 국방부는 "병사 봉급을 2022년까지 2017년 최저임금의 50%가 되도록 연차적 인상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 계획에 따르면 병장 월급은 작년 21만6천원에서 올해 40만5천700원으로 오르는 데 이어 2022년에는 67만6천115원으로 인상된다.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46만115원 오르는 셈이다.


정부는 또 올해 2.6%를 올려도 보수 수준이 최저임금(월 157만3천770원)에 미달하는 일반직 9급 1호봉은 월 1만1천700원, 군 하사 1호봉은 월 8만2천700원, 군 하사 2호봉은 월 4만1천300원을 추가로 인상한다.


한편 이날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공무원 처우개선에 관한 내용 외에도 ▲격무·위험직무 종사자 사기진작 ▲업무 전문성 강화 ▲일·가정 양립 지원 및 출산장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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