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철원총기사고, 잔탄사격 없었다”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8-01-05 11: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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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구경회 기자]국방부는 지난해 9월 발생한 강운도 철원 육군부대 총기사고와 관련, 당시 잔단사격은 없었다고 5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철원 총기사고와 관련한 잔탄사격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 지난해 12월15일부터 28일까지 국방부 감사관실 6명을 투입하여 조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사고가 발생한 당일 84명(1개조 6명·14개조)이 개인당 20발씩 사격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며 “13조 사격훈련 도중에 사고가 발생해 사격이 중단됐으며 사고 이후에 잔탄사격 등 추가사격은 없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탄두. (사진=뉴시스 제공)
탄두. (사진=뉴시스 제공)

이어 “당일 개인사격 발수를 확인한 결과 사격을 실시한 78명중 개인에게 지급된 실탄 20발을 초과해 사격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격훈련을 위해 수령한 실탄과 반납된 탄피 및 실탄의 수량은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다만, 일부 매체의 보도 중 ‘잔탄사격이 있었다’는 내용은 일부 병사의 기능고장 조치 후 사격인 ‘재사격’을 ‘잔탄사격’으로 잘못 표현해 오해가 발생한 것”이라며 “‘재사격’은 사격훈련이 종료된 후의 이른 바 ‘소모성 잔탄사격’과는 개념적으로 완전하게 다른 것이며 정상적인 사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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