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일 남북 고위급회담 제의 수락”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8-01-05 11: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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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구경회 기자]북한이 5일 우리 정부의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제의를 받아들였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전 10시16분께 북측에서 전통문이 왔다”며 “우리 측이 제의한 1월9일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북측은 고위급 회담에서 평창 올림픽 참가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의제로 논의하자고 통보해왔다”며 “회담 개최 관련 실무적인 문제는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 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사진=뉴시스 제공)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 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사진=뉴시스 제공)

회담 대표단 구성 등의 후속절차와 관련해서는 “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회담 개최에 앞선 남북 간 실무접촉은 별도로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백 대변인은 “의제는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비롯한 남북 간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제의를 한 것”이라며 “북측이 거기에 호응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측이 고위급회담 제의 수락으로 오는 9일까지 남북 간 판문점채널은 주말과 휴일에도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백 대변인은 “상황이 있으면 남북 간 협의로 주말에도 연락채널을 가동했다. 이번에도 시간이 없는 관계로 주말에도 연락채널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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