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과기부 세종시 가고…해경은 인천 환원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8-02-02 14: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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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구경회 기자]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까지 세종시로 내려가고 해양경찰청은 올해 안에 인천으로 환원된다.


행안부는 지난해 정부조직개편과 행복도시법 개정에 따라 신설되거나 이전대상이 변경된 행안부와 과기부, 해양경찰청을 세종과 인천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육성하고,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으로 이전하고, 해양경찰청은 해상 재난 및 서해 치안 수요 등의 업무 특수성을 고려해 인천으로 환원된다.


정부세종청사. (사진=뉴시스 제공)
정부세종청사. (사진=뉴시스 제공)

행안부는 ‘행복도시법’이 정한 이전 절차인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대통령 승인, 고시 등의 세부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3월 ‘중앙행정기관등의 이전계획 변경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추진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2141명(정원)이 이동한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본부 공무원 1692명은 서울과 과천에서 세종으로 이동하고, 해양경찰청 본청 공무원 449명은 세종에서 인천으로 근무지가 바뀐다.


정부에서는 현재 정부세종청사에 행정안전부와 과기정통부가 입주할 공간이 없어 2021년 말까지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청사 신축 전에 민간 건물을 임차해 2019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업무의 특수성과 시급성을 고려하고 인천 송도에 있는 기존 청사를 활용어 올해 내에 이전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전 계획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후 이전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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