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지난해 말 2연임에 성공하고, 종합금융업계 1위를 탈환한 윤종규(사진) KB금융그룹 회장이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는다. 윤 회장이 올해 3번째 해외 기업투자설명회(IR)에 나서는 것이다.
KB금융은 윤 회장이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현지 주요 금융기관과 기관투자자 등을 만나 자사의 경영 현황과 중장기 전략 등을 소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윤 회장은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 다이와에쓰비 인베스트먼트,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등의 대표들과 만난다.
앞서 윤 회장은 올해 중반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IR을 진행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시카고와 보스턴에서도 각각 IR을 가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윤 회장이 일본 주요 금융기관장과 만나 금융업 상황, 디지털 전략, 세계 시장 진출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윤종규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한번도 갖지 않았던 해외 IR을 올해에만 세차례 갖는 등현재 신규 투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며 “여기에 최근에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도 나서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회장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조153억원, 올해 1∼3분기 3조9754억원으로 신한금융지주(각각 3조8287억원,3조6245억원)을 제치고 업계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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