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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G모빌리티(KGM) 제공) |
KG모빌리티(KGM)가 유럽연합(EU)의 탄소 규제 강화에 대비해 공급망 탄소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부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관련 데이터를 검증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유럽 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GM은 탄소 관리 전문기업 후시파트너스와 CBAM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후시파트너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용헌 KGM 연구기획센터장(상무)과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BAM은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에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올해 1월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등 6개 품목군을 대상으로 확정 기간이 적용되고 있으며, 2028년부터는 자동차 부품 등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적용 대상 제품의 수입업체는 배출량에 해당하는 CBAM 인증서를 구매해야 한다. 실제 배출량 데이터를 제출하지 못하면 EU가 정한 국가별 기본값이 적용되며, 기본값에는 2026년 10%에서 2028년 이후 30%까지 할증이 붙는다.
KGM은 후시파트너스와 협력해 부품별 배출량 산정 체계를 구축하고 공급망 탄소 데이터의 수집·검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CBAM 인증서 비용 관리와 단계적으로 연계해 공급망 전반의 유럽 탄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KGM은 지난 7월부터 후시파트너스와 유럽 수출 차종에 사용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등을 생산하는 주요 협력사의 소재 투입량, 공정 에너지, 원산지 증빙 자료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EU 규정에 따른 제품별 내재배출량을 산정했다.
이용헌 KGM 연구기획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협력사와 함께 유럽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을 뗀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실증으로 마련한 산정 체계를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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