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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2025 발명의 날’을 개최하고 우수 발명 직원과 조직에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간 75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하며 원천 기술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확보해 미래차 시장 주도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우수한 발명 실적을 낸 연구원과 조직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으며, ‘발명의 날’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을 독려하는 대표적인 연구개발 축제로 자리잡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출원한 신규 특허 약 7500건 중 40%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에 집중돼 있다”며, “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비티 분야에서만 30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총 2300여 건의 신규 특허 중 1000건 이상이 미래 기술 분야에서 나왔다. 대표적으로 차량용 스마트키의 디지털키 해킹 방지 기술과 고화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구현 기술이 포함된다.
급변하는 미래차 산업에서 특허는 단순한 기술 보호를 넘어 시장 주도권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특허 아이디어 권리화와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지식재산 기반의 R&D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허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발명자, 변리사, 특허 전문가가 협력해 전략적 특허 출원을 지원하며, 북미·유럽·인도 등 해외 연구소는 현지 특허 대리인과 협업해 각 시장에 맞춘 글로벌 특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2조 원대로 확대하고,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을 약 7500명으로 5년 사이 30% 이상 늘렸다.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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