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의 심장' 현대모비스, AI부터 배터리 안전까지...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주도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15: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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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배터리 안전기술, 인도 SW 거점까지…'모빌리티 패권' 향한 전방위 혁신 박차
글로벌 R&D 네트워크로 미래차 시장 선도…SDV·e-코너·AI로 차세대 모빌리티 재편
▲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인공지능, 자율주행,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자동차 부품사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 생성형 AI 기술, 글로벌 학회서 인정…전사적 디지털 전환 본격화

현대모비스는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터 비전 학회(CVPR)와 자연어 처리 분야의 ACL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관련 논문이 연이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AI는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통합 분석해 특정 조건을 변환하는 고도화된 기능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전사 지식 검색, 제조 자동화, 이미지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 AI를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고속도로 주행 중 후방 차량 접근을 감지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거나 차선을 변경하는 후방 안전 제어 기술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는 2022년 현대차그룹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기술로, 센서와 주행 제어 기술을 융합해 차량 스스로 위험 상황을 회피할 수 있도록 했다.
 

▲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지난 3월 12일 열린 현대모비스 비전 선포식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전과 핵심가치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 전기차 배터리 화재 자동 진압 기술 개발… 글로벌 기준 선도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발화 시 소화 약제를 자동 분사해 연쇄 화재를 방지하는 차세대 안전 기술도 확보했다. 기존의 열폭주 지연 수준을 넘어, 아예 발화 자체를 차단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시스템으로,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소화 약제를 활용했다. 관련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글로벌 안전 규제를 선도할 수 있는 전략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드웨어 기반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 중인 현대모비스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대규모 통합 R&D 센터를 구축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허브로 운영 중이다. 전기차, SUV 등 고급차 시장이 확대되는 인도 현지에서,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탑재 부품 개발과 품질검증, 통합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 폭발적 특허 출원과 연구개발 투자…기술 주도권 정조준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약 7500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중 40%는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핵심 분야에 집중됐다. 올해 R&D 투자도 2조 원 규모로 확대되며, 7500명에 달하는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원천 기술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Lead the Shift in Mobility, Move the World beyond Possibilities'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며, 미래차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도출된 이 비전은 1등 기술 확보, 글로벌 고객 확대, 유연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라는 세 가지 핵심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디지털 전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모빌리티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하고, 미래차 시장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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