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융복합 신기술 차량 실내 디자인 혁신 선도...'무빙 스프커' 개발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7 16: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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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로 움직이는 가변형 디스플레이 시스템에 연동해 회전하는 '무빙 스피커' 기술 개발
음향 최적화는 물론 차량 실내 인테리어 고급화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사운드시스템 융합한 혁신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 현대모비스가 다양한 디스플레이 전개 상황에 맞춰 음질을 최적화하고 실내 디자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무빙 사운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미래 모빌리티 기술 전문 기업 현대모비스가 융복합 혁신적인 신기술을 활용해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는 물론 차량 실내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제 차량은 단순한 이동 공간을 너머 휴식과 오락, 승객 간 상호 커뮤니케이션 등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차량 운전석(콕핏)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의 움직임에 연동해 회전하는 ‘무빙 스피커’ 시스템을 개발했다. 다양한 디스플레이 전개 상황에 맞춰 사용자에게 최적의 음질을 제공하고 현대모비스만의 차별화된 실내 디자인을 추구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한 무빙 스피커 시스템은 가변형(롤러블) 디스플레이와 한 몸처럼 움직이게 설계됐다. 현대모비스는 위아래로 움직이는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를 2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30인치대 초대형 화면이 주행 상황에 맞게 화면 크기를 바꾸며 사용자에게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신기술이다. 무빙 스피커는 이 디스플레이가 작동할 때 차량 전면 오른쪽과 왼쪽, 중앙에 각각 설치된 스피커가 각도를 바꾸면서 움직인다. 스피커가 움직이는 이유는 주변부 음파 방해를 최소화해 음질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의 가변형 디스플레이는 차량이 자율주행이나 정차 상태에서는 각종 음악, 동영상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최대 크기로 펼쳐진다. 이때 무빙 스피커는 자세를 눕혀 소리를 차량 앞 유리창(윈드쉴드)쪽으로 전달한다. 크게 전개된 디스플레이로 인한 소리 전달 방해를 막기 위해서다. 반대로 주행 시 가변형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전방 시야 방해를 막기 위해 1/3 수준만 전개돼 최소한의 주행 정보만표시한다. 이때 스피커는 운전자 얼굴 방향으로 각도를 돌려 음원을 재생한다. 디스플레이의 전개 사이즈에 맞춰 사용자에게 더욱 생생한 음질을 전달하기 위해 스피커가 자세를 바꾸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의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대화면, 고화질, 슬림화 등 고급화를 추구하면서 차량 실내 인테리어를 차별화하는 포인트로 보고 이 같은 디스플레이 연동형 무빙 스피커라는 융합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시스템 기술 경쟁력에 대한 현대모비스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CES에서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유리창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활용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실차에 적용해 공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 ‘스위블 디스플레이’, ‘QL 디스플레이’ 등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급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분야에서도 현대모비스는 영국 메리디안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차량용 특수 음향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 Vehicle Infotainment) 분야에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이동 편의를 높이는 융합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첨단 디스플레이와 사운드시스템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차원의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 한영훈 HMI개발실장은 “모빌리티 분야 현대모비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미래 혁신 융합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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