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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 한 해 동안 TIGER ETF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한 해 동안의 통계에 따르면 TIGER ETF는 개인 순매수 금액이 1조 547억 원에 달해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ETF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국내 대표 ETF(상장지수펀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특히 혁신성장 테마와 연금 투자자를 위한 인컴형 상품들의 출시가 이러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TIGER ETF의 성장을 견인한 주요 제품 중 하나는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로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한 상품이다. 이 ETF는 6979억 원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를 기록하며 2023년 가장 많이 팔린 ETF로 이름을 올렸다. 양극재와 같은 2차전지 핵심 소재에 대한 높은 관심과 미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효했다.
또한 TIGER ETF는 변동성 높은 글로벌 증시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도 주목받았다. TIGER 미국배당 ETF 시리즈는 고금리 환경에서도 강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꾸준한 배당금을 제공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상장 ETF는 총 813종이며 순자산 규모는 121조 원에 달한다. 이 중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금액은 26조 7371억 원으로 TIGER ETF는 이 중 12조 7625억원, 즉 전체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024년에도 TIGER ETF는 혁신성장 테마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장기투자 파트너로서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 선택을 돕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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