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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상장 직후부터 개인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단 석 달 만에 1000억 원의 순자산을 달성한 것이다.
이 ETF는 대형 은행주 중 배당 수익률이 낮은 기업을 제외하고 3년 연속 배당을 지급한 기업들에만 투자함으로써 특화된 주식 구성 전략과 높은 배당 수익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예상 연간 배당 수익률은 7.2%에 달한다. 이는 기존 은행 부문 및 고배당 ETF들과 비교해 더 높은 배당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으로 1174억 원에 이른다. 이러한 추세는 ETF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다른 특징은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ETF라는 점이다. 처음에는 분기별로 상장됐지만 지급 주기를 매월로 변경했다. 이달 말 첫 월 배당을 시작으로 매월 규칙적인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관리부문 김병석 매니저는 “기존 분기별 및 연간 배당 정책은 지급 주기가 길고 배당금 크기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덜 유용하다”며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주식에서의 배당금을 기반으로 분배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개인 예금 이자율에 비해 높은 기관 우대 이자율 등을 활용한 단기 자금 관리를 통해 매월 일정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성장하는 가운데 이러한 트렌드가 앞으로 ETF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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