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위기의 음악가들’ KBS PD 장옥 지음

소정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2 12: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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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은총을 독차지한 천재들 고뇌와
시련과 역경 속 번득이는 ‘서광의 빛’
그 속에서 피어난 주옥같은 명곡소개

 

● 신의 특별한 은총일까?

고전음악을 들으며 한 번쯤은 이런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번득이는 영감을 받아 순식간에 오선지를 음표들로 채우는 작곡가, 악기에 손만 대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절로 나오는 음악가, 이들에게 혹시 신의 특별한 은총이 내려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상상 말이다.

형설미래교육원이 신간 ‘위기의 음악가들(저자 장옥)’을 최근 출간했다. 클래식 문화가 일천했던 지난날 오랫동안 클래식FM 프로듀서로 일해 온 ‘장옥’이 집필한 책 ‘위기의 음악가들’에서는 서양 고전 음악의 중요 인물들인 바로크 시대의 바흐, 헨델부터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를 비롯한 낭만주의 작곡가들과 20세기의 쇼스타코비치까지 총 14명의 음악가가 등장한다.

저자는 이런 위대한 작곡가들이 각자 삶에서 ‘운명의 타격’을 받아 극심한 고난과 위기 속에 창작한 작품들이 그들의 대표작이자, 시대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게 된 사례를 발견하고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했다.
 

▲ ‘위기의 음악가들’에서는 서양 고전 음악의 중요 인물들인 바로크 시대의 바흐, 헨델부터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를 비롯한 낭만주의 작곡가들과 20세기의 쇼스타코비치까지 총 14명의 음악가가 등장한다. 유트뷰 capture JJwecS3kNCM

여기에 생애의 각 단계에서 발생한 주요 에피소드와 반드시 언급되어야 할 중요한 작품의 정보도 곁들였다. 훌륭한 음악 작품이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은 아니기에 작곡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작곡가 개인이 처했던 특수한 상황이나 창작 의도 같은 작품 이해의 키포인트를 제공한다.

덧붙여 각각의 음악 활동 시기에 유행한 특정 음악 장르와 관련된 사회 문화적 맥락까지 짚어 독자들이 음악사의 큰 흐름 속에 개별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헤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서양 예술사의 전반적인 흐름과 경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음악 작품을 대한다면 한층 차원 높은 감상이 됨은 물론이며, 음악 청취의 즐거움을 넘어 정신의 고양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지은이 장옥은
1981년에 KBS에 음악 프로듀서로 입사하여 클래식FM의 <장일범의 가정음악>, <노래의 날개 위에> 등의 프로그램과 대중음악 채널 쿨FM의 <이현우의 음악앨범>, <황정민의 FM대행진>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일요주간 = 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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