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문화유산을 가상현실(VR)을 통해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에서 디지털문화유산 자료를 VR 영상으로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인 ‘K-디지털 헤리티지’를 오는 2일 신규 개설한다.
‘K-디지털 헤리티지’는 문화재청에서 지난해까지 만든 디지털문화유산 자료 중에서 온라인 감상이 편리한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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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도사. (사진=K-디지털 헤리티지 캡처)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 고창·화순·강화의 고인돌유적, 한국의 산지 승원 통도사 등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360도 VR과 3차원 입체(3D) 영상으로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수원화성은 수원화성에 대한 소개영상과 함께 3D로 수원화성의 주요 건축물를 볼 수 있다. 고인돌유적은 3D로 전북 고창과 전남 화순, 인천 강화의 주요 고인돌을 감상할 수 있다. 360도 VR로 주요 고인돌 유적지를 직접 걸어다니듯이 답사할 수 있다.
한국의 산지 승원 통도사는 3D로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감상하고 360도 VR로 통도사 전체를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를 제작·보급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문화재 현장을 방문‧체험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디지털문화유산 자료를 차례로 ‘K-디지털 헤리티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의 온라인 정보제공 강화를 올해의 주요한 사업 방향으로 설정한 만큼 올해 연말에는 더 다양한 문화유산 실감형콘텐츠를 3차원 가상공간에서 온라인으로 감상,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문화유산체험관(가제)’을 문화유산채널 누리집에 구축해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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