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MZ세대(만 15~39세)가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경험한 여가 생활은 유튜브 시청으로 조사됐다.
25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MZ세대 대상으로 조사한 여가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MZ세대 72.8%는 유튜브를 시청했다.
이어 ‘낮잠·늦잠’(66.6%), ‘음악 감상’(64.4%), ‘TV·VOD 시청’(51.7%) 등 미디어 감상 경험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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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MZ세대 온택트 여가 생활 인포그래픽.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
Z세대(1995~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는 ‘만화·웹툰·소설 감상’(61.2%), ‘PC·비디오 게임’(59.1%)이 높아 밀레니얼 세대보다 여가에 더 다양한 미디어를 즐기고 있었다.
‘친구·지인과 개인적인 만남’은 55.8%가 경험해 높은 비율로 나타났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빈도는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이후 친구와의 만남이나 연락에 관한 변화를 조사한 결과 ‘번화가에서의 만남’(52.0%)’ 빈도가 가장 크게 줄었다. ‘친구나 본인의 동네에서 만남’(47.2%), ‘친구나 본인의 집에서 만남’(40.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늘어났다는 응답은 ‘문자·채팅’(42.0%), ‘SNS 라이브’(36.1%), ‘음성 통화’(32.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코로나19 탓에 문화예술 활동이 줄어들면서 온라인 공연 관람이 활발해졌다. MZ세대의 30.9%는 온라인 공연 관람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경험자 53.6%는 ‘가수·연예인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관람했다고 했다. 이어 ‘음악회’(33.8%), ‘뮤지컬·오페라’(32.0%), ‘연극’(21.2%), ‘발레·무용’(11.9%)’ 순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공연 관람에 만족했다는 응답은 45.7%, 불만족은 17.3%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끝난 후에도 온라인 공연을 관람하겠다는 응답은 36.0%에 그쳤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온택트 여가 생활에 익숙해진 MZ세대지만, 여행에 대한 욕구는 높았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여가 생활은 ‘해외여행’(18.3%)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900명 표본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진행됐다. 데이터스프링이 운영하는 한국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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