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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참메드, 이디와입스에이치피 제품. (사진=동아참메드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동아에스티 계열사로 메디컬 헬스케어 기업인 동아참메드(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자사 방역 소독 티슈 ‘이디와입스에이치피(ED WIPES HP)’가 결핵균과 다제내성균에 대한 효력을 인정받아 화학물질안전원으로부터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디와입스에이치피는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를 주성분으로 한 소독 티슈로, 의료기관 감염 관리용으로 개발됐다. 과산화수소는 저자극 소독제로 다양한 병원성 균주에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사용 후 물과 산소로 자연 분해돼 친환경 소독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제품은 올해 1월 출시됐으며, 단 1분 만에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해 4 log 이상(99.99%)의 살균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효력이 입증된 유효균주는 결핵균을 포함해 다제내성균인 VRE(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MRPA(다제내성녹농균), CRKP(카바페넴내성 클렙시엘라 폐렴균), CRAB(카바페넴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등 질병관리청의 감시 대상 균주들이다. 이외에도 전수 감시 대상인 CRE(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에 대한 소독 효력도 함께 검증됐다.
최근에는 다제내성 진균 칸디다 오리스(C. auris) Clade I형이 국내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해 중증 감염 및 집단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칸디다 오리스 감염관리 권고안'을 배포하며, 기존 4급 암모늄화합물(QAC) 성분 소독제 대신 과산화수소 기반 소독제를 환경 관리에 우선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디와입스에이치피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유일의 승인 제품으로 꼽힌다.
동아참메드는 이번 승인을 통해 기존 4개 균주 외에도 10개 균주에 대한 효능을 추가로 입증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QAC 성분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대안으로 의료기관의 감염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참메드는 동아에스티 계열의 메디컬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이비인후과용 진료 장비, 의료영상장치, 체외진단기기, 채혈용 소모품은 물론, 공간 소독 시스템과 내시경 전용 소독제까지 다양한 감염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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