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성, 그것은 추상의 본질에서 온다”

배한성 예술 칼럼니스트 / 기사승인 : 2013-07-23 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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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성의 미학에 몰두하는 화가 강경구
▲ @예술통신

[일요주간=배한성 예술칼럼니스트] 작가 강경구는 지난 수년간 ‘단순성의 미학’에 몰두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에서는 단색조회화나 미니멀리즘에서 보아왔던 형식적 단순함을 찾아 볼 수 없다.

그가 추구하는 단순성의 미학은 결코 외형적 단순함이 아니라 추상적 본질을 오랜 시간 더듬어 온 과정으로부터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강경구의 작업에 나타나는 십자가나 원형, 나선형과 같은 기호들은 그 만의 시그니처가 되어 무채색의 화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그것은 작가 내면에서 이루어진 뜨거운 감성적 측면과 차가운 이지적 측면의 충돌과 그로 인한 정체성의 고민에 대한 내밀한 고백과도 같다.

결국 강경구의 ‘단순성’이란 가장 본질적인 것으로의 회귀에 다름 없다. 강경구의 추상정신이 보다 폭넓은 작품으로 구현되길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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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강경구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세종대학교 대학원 미술과 졸업개인전

◎ 전시
1994년 예맥화랑, 서울
1996년 웅전갤러리, 서울
1996년 경상남도 문화예술호관, 진주
1998년 윤갤러리, 서울
2000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2002Galerie Forum, 비스바덴 독일
2003년 터치아프리카 미술관, 일산
2003년 관훈미술관, 서울
2004년 가산화랑, 서울
2005년 서종갤러리(양평)
2005년 한전플라자 갤러리(서울)
2006 Gallery With White, 서울
2007 University Bonn-Art Museum
Project Bonn Germany
2009 Gallery 타블로, 서울


◎ 수상이력


1991년 미술세계공모대상 특선
1996년 월간미술시장선정 최우수 작가상수상

◎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
자기변명전 회원
서울 방법작가회의 회원
연암공업대학 강사역임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국립진주산업대학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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