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권한대행, 김도진 기업은행장 내정자 임명안 재가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6-12-26 15: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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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신임 기업은행장. @뉴시스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23일 김도진 기업은행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총리실이 26일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는 "황 대행은 이미 공공기관 인사에 대해서는 시급하고 국민 서비스에 지장이 우려되는 경우에 선별적으로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방침을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황 대행의 인사권 행사를 놓고 야권에서 나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장과 관련된 인사권은 앞으로도 적극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정지가 되면서 황 대행이 인사권을 넘겨받게 됐다.
앞서 지난 23일 금융위는 오는 27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후임으로 김 내정자를 낙점하고 황 대행에게 임명을 제청한 바 있다.

황 대행이 공공기관장 인사를 단행한 것은 지난 16일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을 제35대 한국마사회장에 임명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야권에서는 국민경제와 무관한 마사회장에 대해 황 대행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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