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다음주 대선출마 선언…"재벌3세 세습 못 하게 할 것"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7-01-10 1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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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의당 대표.@뉴시스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심 대표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주 중반쯤에 출마선언을 하려고 한다"며 대선출마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심 대표는 "이번 대선은 결국 촛불민심을 대변하는 길이다. 시민발언대에서 많은 청년, 여성, 노동자가 박 대통령이 퇴진한다고 해서 내 삶이 달라지나 많은 문제제기를 했다"고 말한 뒤, "이 문제에 응답하는 정의당이 되려고 한다. 그것이 저희당 대선 기조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와 정의당이 집권해서 만들 정부가 노동 의제를 국가 제1의제로 삼을 때 격차해소가 가능할 것"이라며 "추상적 수준에서 양극화 해소를 이야기하는데 답안지 보면서 시험을 치르는 것이랑 똑같은 하나마나한 이야기"라고 정치권 전체를 비판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 사회의 해법을 이야기하는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는 재벌3세 세습문제라고 생각한다""정의당이 집권하면 재벌3세 세습은 더이상 못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출마 시 당대표 궐위 문제에 대해서는 "직무대행 체제로 가야가며, 대선이 끝나자마자 당권선거가 있다. 당내 경선기간은 대행체제로 간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다른 당은 당권과 대권 분리 이런 것이 있는데 정당정치에서 그게 원칙이라고 보기 어렵다""여러 계파의 권력 분점 차원에서 세력 간 타협으로 만들어진 제도라고 본다. 우리 당은 그런 원칙을 정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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