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0.2% 독주…안희정·황교안 혼전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7-02-06 10: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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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위 자리를 두고 혼전을 벌이고 있다.


6일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지난 3~4일 리서치플러스에 공동 의뢰해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30.2%의 지지율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안 지사는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대(14.1%)에 진입하며 2위를 달렸고,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2.5%3위에 랭크 됐다. 이재명 성남시장(8.2%)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7.4%)는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6(4.3%)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안 지사의 지지율이다. 안 지사는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에서 3.3% 지지율로 5위에 머물렀지만 한 달 만에 10.8%P를 끌어올렸다. 최근 '대연정론' 같은 발언으로 중도 보수층에서의 호감을 얻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지사는 최근 지지율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의 의뢰로 지난 1일 하루 동안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 5.2%) 안 지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25.4%)에 이어 11.2%2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의 대세론 흐름도 여전했다.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 대비 2.8%P 지지율을 끌어올려 1위를 질주했다. 30.2%의 지지율을 얻은 문 전 대표는 안 지사(2·14.1%)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 유지했다 .
이번 조사에서 처음 대선 주자에 포함된 황 권한대행은 첫 여론조사에서 12.5%의 지지율을 얻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선 민주당이 35.9%1위를 달렸다. 새누리당(11%)과 국민의당(7.4%)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5.6%4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면접(유선 51.5%·무선 48.5%)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률은 16.5%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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