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특검 시한 연장, 지금 검토할 상황 아니다"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7-02-10 16: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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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설'에는 "지금은 주어진 상황에 책무 다할 것"

▲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7차 본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시한 연장문제'에 대해 "지금은 검토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본인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도 "지금은 주어진 상황에서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10일 황 권한대행은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특검 시한 연장문제’, ‘대선 출마설’ 등에 대해 입장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한 생각'을 묻는 윤상직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특검 수사 기간이 아직 20여일 정도 남아있다. 상당 기간 남아 있다"며 “지금 검토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대행은 또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의) 존립을 지키려면 사드 배치를 통해 북핵 위협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며 "한미 간 협의 중인데 협의 내용대로 조속히 배치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권 출마를 묻는 질문엔 "제게 주어진 상황에서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황 대행은 대선 전 개헌에 동의하냐는 물음에 "충분하고 신속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힘만 모아지면 아주 오랜 기간이 필요치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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