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검찰 관계자의 인사를 받고 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4번째 검찰 출석이다. 관심을 모았던 포토라인 앞 '대국민 메시지'는 이렇다 할 내용이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4분께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 도착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파면된 뒤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조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일절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 조사는 특수1부 검사실인 1001호에서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은 출입문을 등지고 남쪽 창가를 바라보고 앉는다. 맞은편에는 조사를 진행할 담당 부장검사와 검사 2명이 자리한다.
조사 내용에 따라 이원석 부장검사와 한웅재 부장검사가 번갈아 가면서 박 전 대통령 앞에 착석할 예정이다. 동석하는 검사 역시 상황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뒤쪽으로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사가 별도 테이블에 자리한다. 그 옆 테이블에는 수사관이 착석해 진술 내용 등을 기록, 정리하는 실무 작업을 진행한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