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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9일 대선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
[일요주간=김태혁 기자] 5월9일 대선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안후보가 끝임없이 주장했던 양강구도가 현실화 되는 양상 이다.
각종여론 조사의 지지율이 접전 양상을 띠면서 둘의 신경전도 점차 가열되는 분위기다.
말로는 검증이라고 하지만 두 후보는 물론 양측의 캠프에서도 사실상 네거티브 공방에 가까운 설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더욱 점입가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검증의 화살은 안 후보의 가족도 겨냥하고 있다.
문 후보의 교육특보인 전재수 의원은 안 후보에 대해 "지난 2008년 카이스트, 2011년 서울대에 자격미달 연구실적 미달에도 불구하고 교수로 임용됐다"며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 역시 1+1로 임용된 사실이 밝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인 전문성 검증을 위해 김 교수의 연구실적 공개를 촉구했다.
아울러 자녀의 재산공개 거부와 관련, "딸이 지금처럼 박사과정에 있던 2013년에는 공개했던 딸의 재산을 2014년부터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혹시 공개해서는 안 될 자녀의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문 후보 측의 파상 공세에 가만히 있을 안 후보 측이 아니다.
일단 공정한 법적 조치를 천명하면서 민주당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 안 후보는 9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시당 관계자들이 '차떼기' 논란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위법혐의에 대해선 단호하게 처벌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전재수 의원이 부인과 자녀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네거티브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토론해 정책과 비전, 리더십을 밝히길 바란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자신이 종교단체인 신천지나 조폭(조직폭력)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도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고 일축했다.
이어 안 후보도 문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지난 6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선 문 후보를 두고 "정말 많은 정치적인 자산들을 물려받은 것을 보면 부럽다"고 하는가 하면, "계파세력이 집권하면 전국에 있는 그 수많은 인재들을 널리 등용하지 못하고 무능한 계파 내 세력들만 등용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을 시킨다"며 '친문 패권주의'를 거론했다.
이와관련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네거티브를 혐오하는 분위기가 상당하다"며 "시간이 지나면 네거티브로 비춰지는 쪽보다 정책으로 승부를 보려는 쪽이 우세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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