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표심’ 여전히 박근혜…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 압승

김태혁 / 기사승인 : 2017-04-13 09: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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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국민의당 ‘강세’...하남시장은 오수봉 민주당 후보 당선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사망선고에도 불구하고 TK 표심이 여전히 친박(親朴)을 향해 있다

[일요주간=김태혁 기자] 미니 대선’으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4‧12 재‧보궐 선거를 통해 수세에 몰렸던 자유한국당의 건재가 일부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사망선고에도 불구하고 TK 표심이 여전히 친박(親朴)을 향해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결과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는 개표결과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4만6,022표(47.5%)를 득표해 당선됐다. 성윤환 무소속 후보(28.7%)는 2위를 차지했다. 성 후보와 김영태 민주당 후보,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가 각축전을 벌였지만 결국 김재원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 자유한국당, 무소속 후보가 각각 한 명씩 당선됐다.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수봉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는 1만9,841표(37.8%)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한국당은 이 같은 결과에 “대승”이라며 고무되는 분위기다. 김명연 대변인은 “한국당이 공천한 23곳 중 50%가 넘는 12곳에서 승리했다”며 “전통적 지지 지역인 TK 6개 지역에서 전승해 TK의 민심이 한국당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김 대변인은 “홍준표 후보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신발 끈을 동여매겠다”며 재보선의 승기를 대선으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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