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철수 대통령 되면 박지원이 ′최순실′ 될 수 있다＂

유승민 "안철수 대통령 되면 박지원이 '최순실' 될 수 있다"

김태혁 / 기사승인 : 2017-04-18 16:04:45

문재인 호남 '홀대론'...이번 선거 최초의 지역주의 악용 발언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산업단지 내 칫솔·치약 등 오랄케어전문업체인 (주)씨앤씨를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일요주간=김태혁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8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철수의 최순실'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파주 선유산업단지 시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대표가 그동안 뒤에 잘 숨어 있다가 드디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전남 화순을 찾아 "문재인 후보는 호남인사를 차별했다"며 호남홀대론을 제기했다.

유 후보는 이에 대해 "제가 보기에 이번 선거에서 지역주의를 또 악용하려는 최초의 발언 아니냐"라며 "국민들이 안 후보와 박 대표의 국민의당을 찍으면 지금과 같은 안보 위기에 나라가 위험해진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도 "영남지역 유권자들이 최소한 자존심이 있으면 그 분은 절대 안 뽑을 것"이라고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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