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전안나 기자]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자마자 30만 뷰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어가고 있는 ‘위 아 엑스’ 에서 엑스 재팬의 다재 다능한 리더 요시키와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보컬 토시와의 우정이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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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위 아 엑스'의 요시키와 토시 |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공을 거둔 록밴드 엑스 재팬이 전세계 3,00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 받아온 세계적인 밴드가 되기까지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위 아 엑스’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엑스 재팬의 리더이자 피아노와 드럼을 담당하고 있는 요시키와 보컬을 맡고 있는 토시의 어릴 적부터 계속된 특별한 우정과 끊임없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주목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유치원 시절부터 10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내며 ‘엑스’라는 그룹을 만들어 인디밴드로 활동을 시작한다. 작곡은 기본, 피아노부터 드럼까지 음악적으로 다방면에 재능을 보인 요시키와 ‘동양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보물’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폭발적인 고음을 가진 매력적인 보컬 토시는 히데, 타이지, 파타와 함께 ‘엑스 재팬’으로 활동을 하며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록밴드의 위치에 오른다.
하지만 해외 진출에 성공하며 한창 활동을 펼치던 1997년, 토시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 팀이 해체되고 곧이어 동료 기타리스트 히데의 갑작스런 죽음 등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낸 이들은 각자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특히 요시키는 이 시기에 국내 실력파 밴드 엠씨 더 맥스가 자신이 작사/작곡한 록발라드 ‘Tears’를 리메이크한 ‘잠시만 안녕’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조성모에게 ‘그대뿐이어서’라는 곡을 주었으며 신인 록그룹 트랙스의 음반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는 등 여전히 국내에서도 친숙할 만큼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토시는 국내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고 수익금 전액을 태안 원유 유출 피해 주민들에게, 한일평화콘서트 수익금은 일본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기부하는 등 훈훈한 행보를 보이기도.
이렇게 각자의 활동을 묵묵히 이어간 엑스 재팬은 2007년 재결합해 변함없는 우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레드제플린, 비틀즈 등이 공연했던 메디슨 스퀘어가든, 웸블리 아레나 등 세계 3대 록의 성지에서 공연을 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게 되고, 얼마 전 그들의 30년 역사를 담은 록큐멘터리 ‘위 아 엑스’를 선보이며 제 32회 선댄스 영화제 편집상과 제 23회 SXSW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찬사를 받았다.
엑스 재팬의 리더 요시키와 리드 보컬 토시의 특별한 우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위 아 엑스’는 5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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