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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4년만에 일평균 100만배럴을 넘어서면서, 6개월 가량 최장 랠리를 달리던 국제유가가 다시 압력을 받을지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
리비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석유가 가장 많이 매장된 지역이다. 앞서 2011년 리비아 내전이 발발하기 전 리비아의 원유 일평균 생산량은 160만배럴에 달했다.
그러나 내전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했다가 201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일평균 100만배럴 이상이라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6개월 가량 최장 랠리를 달리던 국제유가가 다시 압력을 받을지가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일평균 100만5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리비아의 산유량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일평균 69만배럴에 불과했다. 그러나 리비아 최대 유전인 사라라 유전이 지난달부터 생산을 재개하면서 리비아의 산유량은 크게 늘었다. 지난 4월 무스타파 사날라 리비아국영석유공사(NOC) 회장은 “오는 8월까지 산유량을 일평균 110만배럴로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밝힌바 있다.
반면 얀 에델만 HSH노르뱅크 원자재 전문 애널리스트는 “정치 리스크가 지속하고 있어 3분기 리비아의 산유량은 정부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며 “3분기 리비아의 산유량은 1분기에 비해 일평균 3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샤라라 유전 직원들은 지난달 노동자 사망사고로 시위에 나섰다. 시위를 벌이는동안 생산이 중단돼, 이틀동안 일평균 27만배럴을 생산하지 못했다. 이를 고려하면 3분기 산유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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