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최...한국영화의 발상지 충무로의 부활

최민정 / 기사승인 : 2017-07-18 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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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최민정 기자] 영화의 메카, 충무로의 부활을 알리는 뜨거운 축제가 7월 서울의 중심 중구에서 열린다.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김승업)는 오는 7월22일(토)부터 30일(일)까지 총 9일간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명동역 등지에서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개최한다.


영화와 뮤지컬이 만나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영화제인‘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서울시(시장 박원순),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 동대문디자인플라자(대표이사 이근), 부영주택(회장 이중근)에서 후원한다.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중구의 상징‘충무로’와 충무로를 대표하는‘영화’그리고 충무아트센터의 대표 콘텐츠‘뮤지컬’의 신선한 조합이 눈길을 끄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다. 한국 영화의 발상지이자 영화를 대표하는 키워드인‘충무로’의 옛 명성과 역사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이를 되찾고자 하는 의지가 모여 영화제를 탄생시켰다.


뮤지컬영화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이 영화제는 기존의 영화제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여타 영화제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특성화된 장르 영화제로 기획했다. 단순히‘뮤지컬영화’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영상산업’과 ‘뮤지컬산업’의 융복합을 주도하는, 스크린과 스테이지가 융합하는 확장적 의미를 지닌 영화제이다.

지난해 1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영화와 뮤지컬 산업의 동반 성장과 시너지 창출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아카데미 6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메가 히트작 <라라랜드>를 비롯해 뮤지컬 <시카고>, <캬바레>등 20세기 뮤지컬을 대표하는 안무가이자 연출가로 탄생 90주년을 맞는 밥포시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충무로를 되새기는 오마주 프로그램인‘충무로 리와인드’섹션에서는 한국고전영화에 무대공연을 접목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아니면 좀처럼 접하기 힘든 기회다.


개막작은 2006년에 발견되어 빛을 보게 된 전설의 작품, 무성영화 <시카고> (1927년작) 위에 한국의 포시로 불리는‘서병구’안무와 포시를 사랑하는 댄서 13명이 펼치는 댄스컬이다. 여기에 이 시대 최고의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음악을 덧입힌 이색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이 무대는 무성영화 전편을 오리지널 재즈 라이브와 함께 상영하는 한국 최초의 시도이다. 연주되는 40여곡의 음악은 천재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조윤성이 1920년대 재즈스타일을 재현하기 위해 창작한 것이며 30인조로 구성된‘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이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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