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추석 연휴 날씨는 1일 비가 내린 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추석 당일인 4일에는 전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도 볼 수 있다.
기상청은 추석 당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이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휴 첫날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울·경기도·강원 영서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구름이 많고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일요일인 10월 1일에는 낮에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비는 다음날인 2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동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3일까지 는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이 기간 저기압이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5일부터는 대부분 지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진다. 6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최저 9~18도, 최고 21~25도 정도의 분포를 보이거나 조금 낮고, 연휴 후반에는 기온이 점차 올라 일교차가 크겠다.
한편 이번 추석 보름달은 10월4일 오후 5시34분(서울기준)에 뜰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을 기준으로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 34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오후 11시30분이다. 그러나 4일(밤 9시 기준) 보름달은 완전히 둥근달에 비해 97.9%의 크기로 왼쪽이 약간 찌그러진 모습으로, 완전히 둥근 모습을 갖추지 못한다.
이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태양 방향(합삭)에서 태양의 정 반대(망)까지 가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달이 완전히 둥근 모습이 되는 시간은 10월 6일 새벽 3시40분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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