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황성달 기자]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싫어하는 남성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이용해 당신이 만나는 남자가 변태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쉬운 방법이 있다. 이성을 지배하는 자제력, 그것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 변태들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아주 쉽고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에게 질문 하나만 던져보면 됩니다.
“섹스에 대한 판타지 같은거 있어?”
여기서는 확실하게 “섹스”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변태들이라면 여자의 입에서 이 단어가 나온 것만으로도 흥분합니다.
물론 섹스를 싫어하는 남자는 없으며
평범한 남자도 섹스에 대한 판타지는 가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단어를 직접 입 밖으로 내는 남자는 많지 않습니다.
그것도 자신과 잠정적인 연애 관계에 있는 여자 앞에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여자가 먼저 얘기를 꺼냅니다.
그러면 일단 남자의 머릿속은 복잡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변태적인 스스로의 기운을 충분히 자제시킬 이성을 가지고 있다면
냉정을 되찾는 것이 보통의 남자입니다.
이 정도의 자제력을 가진 남자라면 변태일 확률이 낮습니다.
결국 변태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것은 이 자제력의 차이입니다.
반면에 일단 얼굴이 환해지면서
(정색을 하느냐 웃음을 머금느냐가 중요합니다)
여기에 대해 뭔가를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려 한다거나
자신의 판타지를 직접 실토한다면 그의 이성은 굴복당하는 중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유혹에도 굴복당하는 남자라면 위험합니다.
왜 그게 궁금한지를 추궁하는 모습도 좋지 않은 징후입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변태의 성향을 가진 남자입니다.
그들은 조심스럽게 당신을 떠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미끼만 던져도 덥석 물 인간들이죠.
반면에 머뭇거리며 급하게 화제의 전환을 시도한다거나
당신과 똑바로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면 그는 보통의 남자일 확률이 큽니다.
보통의 남자들은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먼저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만약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뭐 그런 걸 물어보냐고 대답한다면
그는 포커페이스마저 섭렵한 변태계의 숨은 능력자이거나
연애 경험이 많고 여자를 다룰 줄 아는 변태가 아닌 연애의 고수입니다.
◆ 자꾸 눈이 마주치는데...
눈이 마주친 상대가 마음에 안 든다면
그냥 돌아서서 가버리면 그만입니다.
만약 그 남자가 다가오기를 바라는 것이라면
눈이 마주친 상태에서 바로 시선을 피하지 말고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띠어 보이세요.
그러면 남자가 용기를 가지고 다가올 겁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그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와 한 공간에 있는 그 자리를 뜨지 마시고 기다리세요.
당신의 관심남은 지금 용기를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남자가 여전히 소극적이라면
한 번쯤 더 눈을 마주쳐주세요.
그리고 이번에는 눈을 아래로 깔면서 부끄러워하세요.
그러면 그도 확신을 가지고 다가올 것입니다.
그의 호감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고 해도
절대로 먼저 접근하지 마세요.
그의 호감에서 호기심이 빠져버립니다.
호기심이란 감정은 초기에 관계를 이어나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는 호기심을 가지고 당신에 대해 알아가기를 바라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호기심이 호감으로 변해가면서
그는 당신에게 빠져드는 것입니다.
먼저 호감을 표시하는 것 정도는 요즘의 연애에서 그리 문제될 것은 없지만
그 적극성에는 충분한 제동을 걸어주어야 합니다.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는 것은 여전합니다만
용기 있는 여자는 오히려 킹카의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 연재중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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