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생활]⑮, 술에 취하면 생기는 일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7-12-26 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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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황성달 기자] 남성과 여성, 단 둘이 술을 마신다는 것과 아찔함은 항상 공존한다. 당신이 여성이라면, 그리고 단 둘이 술을 마시게 되는 그 남성과 잘 되고 싶은 마음이라면 당신은 그 남자 앞에서 술에 취해서는 안 된다. 술에 취한다는 것은 좋은 인연의 기회를 놓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술에 취하지 않고 그린라이트를 켜는 법은 무엇일까?


◆ 술 취한 척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일단 술은 취한 척 하는 것이 맞습니다.


여자는 절대로 남자 앞에서 술에 취해버리면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좋은 인연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술에 취해서 기억이라도 끊기기라도 하는 날에는


당신은 여자가 아닌 술집여자가 됩니다.


당신은 하룻밤의 유희를 위한 여자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일단 그가 적극적으로 나오게 만들려면


남자로 하여금 오늘이 디데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일단 상대방에게 주량이 적다는 것을 주지시킵니다.


이건 그냥 말로 하면 됩니다.


너무 많이 할 필요는 없고 술자리의 초기에 한번


그리고 술을 마시다가 중간에 한번 정도 상기시켜주면 됩니다.


물론 처음엔 반신반의할겁니다.


하지만 이미 남자는 당신에게 술을 권하고 있을 것입니다.


졸린 척 하거나 남자에게 기대거나 하품을 하지 마세요.


테이블에 엎드린다거나 핸드폰을 만지작거리지 마세요.


그런 행동은 당신의 가치를 떨어트립니다.


반면에 그의 우유부단함에 짜증이 난다고 해서


집에서 연락이 왔다고 최후통첩을 하거나 친구가 데리러 온다는 얘기를 하면


분위기는 깨지고 남자는 당신을 포기하게 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오히려 한 발 후퇴하는 소심한 남자가 의외로 많습니다.


쉽게 생각하세요.


술 취한 척은 말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러워서 더는 못 마시겠어.”


“이번이 막잔이야.”


그 말을 들으면 남자는 결단의 시간을 갖습니다.


‘더 이상의 술은 의미가 없겠구나.’


이후에는 남자가 이끄는 대로 하시던지


그게 싫다면 집에 가시던지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물론 남자는 순순히 집에 보내려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당신이 바라는 게 그것이었다면 그대로 된 것이겠고


그게 아니라면 그대로 나가셔서 택시를 타시면 됩니다.


좀 더 확실하게 그에게 그린라이트를 보여주고 싶다면


술집에서 나가면서 살며시 그의 손깍지를 끼면 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은 남자가 알아서 리드합니다.



◆ 연애해본지가 너무 오래됐어요


연애해 본 지가 오래된 상태라면


막상 좋은 남자를 만나도 만족스런 연애를 하기 힘듭니다.


기회는 정해놓고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신은 연애와 친한 상태여야 합니다.


보통 남자들에 비해서 여자분들 중 이렇게 연애와 담 쌓고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남자들은 정말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여자를 찾는 삶을 영위합니다.


실제로 그것이 효과가 있든 없든 간에


준비 완료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이 여자 분들에 비해 높습니다.


만약 당신의 연애 감이 떨어졌다는 판단이 드신다면


주변에서 당신을 좋아하는 남자 중에 하나를 골라


연애든 그 비슷한 것이든 시작부터 하세요.


그것이 정신적인 교감이든 몸으로만 하는 연애든 간에


아예 연애가 없는 상태보다는 바람직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연애도 감이 떨어지면


정작 기회가 왔을 때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감이 떨어질만 한 상태라면


그런 기회가 잘 오지도 않습니다.


일반적인 통념과는 반대로


남자들의 시선에서는 당신이 솔로일 때 더 가치가 높은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연예인 급의 외모의 소유자라면


시도 때도 없이 다양한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일 때 남자들의 대쉬를 더 많이 받습니다.


이건 공공연한 비밀이죠.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남자들이 임자 있는 여자라고 부담 없이 접근하기가 쉽기 때문일까요?


당신이 연애를 시작하면 당신 주위의 분위기가 변합니다.


일단 남자를 끌어들이는 일종의 색기가 발동됩니다.


그리고 남자들은 이러한 보이지 않는 유혹의 에너지를 쉽게 감지합니다.


연애와는 담을 쌓고 지내고


남자의 양기를 접하지 못하는 여자들에게는


남자를 끌어들이는 호르몬 자체가 생겨나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 예뻐졌다는 여자의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죠?


그 여자는 애인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가꿀 줄 아는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 유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남자를 만나야 남자가 더 꼬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남자가 많아야 당신의 인연을 만날 확률이 늘어나겠죠.


하루 빨리 남자친구부터 만들어 놓으세요.


아니, 만들지 마시고 먼저 쉬운 놈들 중에 고르세요.


단, 언제든 끝낼 수 있을 놈으로 고르셔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인연을 만났을 때 신변 정리가 용이합니다.


물론 이 신변 정리라는 것은 당신의 마음가짐을 이야기 합니다.


세상의 중심은 당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남자의 기분 같은 것은 철저하게 무시하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남자들부터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지금 만나는 그 남자에게 여자는 당신뿐일 거라는 착각은 위험합니다.


남자는 오는 여자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자가 있다고 해도 뉴 페이스를 언제나 찾아 헤매는 존재입니다.


이미 만나고 있는 남자에게 미련이 남을 여지를 둔다면


당신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을 때 고민의 여지가 들어가겠죠.


당신은 충분히 킹카를 만날 자격이 있습니다.


섣부르게 자신의 가치를 낮추고 현실에 안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연재중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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