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69.2%↑…외교 성과에 與 성폭력 여파 퇴조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8-03-15 13: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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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구경회 기자] 여권의 성폭력 확산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주간 집계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오른 69.2%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포인트 내린 24.0%, ‘모르겠다·무응답’은 0.8%포인트 증가한 6.8%로 집계됐다.


文 대통령 지지율 69.2%…여권 성폭력 여파 퇴조
文 대통령 지지율 69.2%…여권 성폭력 여파 퇴조.(자료=리얼미터)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 부산·경남·울산(PK), 50대 이하 전 연령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리얼미터는 “여권 인사의 성폭행·성추행 여파가 퇴조하고 지난주 있었던 3·5 남북합의, 북미 정상회담 합의 등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여야 또는 진보·보수의 진영 간의 문제라기보다는 왜곡된 권력관계에 의한 사회 전반의 문제라는 인식이 퍼진 영향도 있다”고 부연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3.4%포인트 오른 51.5%로 나타났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혐의로 2주 연속 상승세가 꺾였으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대화 성과 등으로 50%대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0.3%포인트 떨어진 18.9%, 바른미래당은 1.0%포인트 내린 7.4%, 정의당은 0.4%포인트 하락한 4.8%,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2.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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