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용호 외무상, 스웨덴 외무장관 회담…북미 회담 앞두고 사전 논의?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8-03-16 11: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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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구경회 기자]북한 이용호 외무상과 최강일 부국장이 스웨덴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스톡홀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6일 JTBC에 따르면, 이 외무상 일행은 이날 공항에 도착한 뒤 게이트로 나가지 않고 도로에 대기 중이던 차량을 이용해 VIP룸으로 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뉴시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newsis)

JTBC는 “이 외무상 일행은 스웨덴 외교부와 주스웨덴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과 한동안 환담을 나눈 외부와 일절 접촉하지 않은 채 스웨덴 외교부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15~16일 마르고트 발스트롬 외교장관과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사관을 둔 스웨덴은 미국, 캐나다, 호주 국민의 보호권한을 대행하고 있다.


JTBC는 “북미 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 외교부는 회담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제거를 요구했다고 강조해 북미 회담을 앞둔 사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스웨덴 외교부는 비공개 회담이 끝난 후 논의된 내용이 담긴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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