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文 대통령의 개헌안에 지지를 보냈다...찬성 59.6%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8-03-22 10: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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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구경회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26일 개헌안 발의를 찬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회의 개헌 의지가 약하고 개헌의 조속한 추진을 위하여 찬성한다’는 응답이 59.6%로 집계됐다.


‘야당에 개헌 무산의 책임을 지우려는 정략적 시도이므로 반대한다’는 28.7%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11.7%였다.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한 찬반은 이념적 성향과 지지정당에 따라 달랐다. 이념적으로 진보층(찬성 84.7%·반대 8.2%)과 중도층(63.6%·26.1%)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보수층(26.2%·63.7%)에서는 반대가 2배 이상 많았다.


조국 민정수석이 2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 중 헌법 전문과 기본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newsis)
조국 민정수석이 2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 중 헌법 전문과 기본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newsis)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90.9%로 반대 2.5%를 압도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도 각각 81.3%와 80.1%가 찬성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2.6%,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64.2%가 반대 의견을 냈다. 무당층에서도 찬성 26.5%, 반대 44.7%로 반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72.6%, 서울 65.9%, 경기·인천 64.0%, 대전·충청·세종 58.2%, 부산·경남·울산 54.9% 순으로 찬성률이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반대가 62.0%로 찬성 29.2%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나이별로는 40대 75.4%, 20대 69.0%, 30대 65.7%, 50대 54.8% 순으로 찬성이 우세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찬성 39.9%, 반대 41.5%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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