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시가총액 4위로 올해를 시작한 아마존은 3월 중순에 들어 시가총액 2위로 이미 올라섰다. 규제에 대한 노이즈는 지속될 것이나, 현재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넘어설 가능성을 감히 예상해본다.“
SK증권이 ‘미국 고용으로 본 트럼프와 아마존. 트럼프의 도전과 아마존의 응전’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미국 기술주 중에서 최근 가장 선전했던 아마존 주가가 최근 연일 하락세이다. 트럼프가 연일 아마존의 규제를 예고하는 듯 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김효진 연구원은 3일 “농업을 제외한 전체 미국 고용 중 소매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11%이다. 소매업은 의료서비스, 정부, 사업서비스, 여가, 숙박, 음식점에 이어 4번째로 고용 비중이 높은 산업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행보를 펼치고 있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고용 비중이 높은 만큼 아마존에 대한 공세 역시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존의 최근 행보를 보면 규제에 대한 대비가 드러난다. (판매세) 논란이 되어 왔던 판매세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말부터 독립 판매업자들에게도 판매세를 징수하기 시작했다. 아마존 역시 45 개 주정부에 판매세를 납부 중이다”라며 “(UPS 적자) 트럼프가 비난했던 UPS 적자와 관련해서, 아마존은 지난 2월부터 직배송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UPS의 전체 매 출 중 10% 가량을 아마존이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아마존이 직배송을 확대할 경우 타격은 아마존이 아닌 오히려 UPS가 입을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아마존이 급격히 성장한 만큼 다른 여러 부분에 대한 공격도 가능하다. 다만 그럼에도 정보 유출 곤란을 겪고 있는 페이스북, 고가 핸드폰에 대한 수요, 즉 외형성장이 둔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애플, 파산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테슬라 등과 아마존의 위험을 같은 선상에 놓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시가총액 4위로 올해를 시작한 아마존은 3월 중순에 들어 시가총액 2위로 이미 올라섰다. 규제에 대한 노이즈는 지속될 것이나, 현재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넘어설 가능성을 감히 예상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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