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생활]⑽, 나쁜 첫인상을 만회하는 방법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8-04-12 14: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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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황성달 기자] 누구나 의도했든 안했든 상대방에게 첫인상을 좋지 않게 심어준 경험이 있을 수 있다. 문제는 호감 있는 상대에게 첫인상이 안 좋게 보였을 경우다. 이 상황에서 만회하는 방법은 ‘이미지 변신’이 가장 빠르다. ‘태세전환’에 대해 알아보자.


◆ 나쁜 첫인상을 만회하는 방법은?


여자로서 남자에게 나쁜 첫인상을 주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째, 여자로서의 매력을 어필하지 못 한 경우입니다.


남자를 만나는데 나름대로 꾸미지 않고 만나지는 않았겠죠?


그렇다면 당신의 외모 자체가 그의 눈에 들지 않는 것입니다.


타고난 것이 그의 취향과 다른 것이니 이런 경우라면 만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서 당신은 그 남자가 보기에 예쁘지 않은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그가 보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외모에 대한 선호도나 그에 대한 판단은 상대적이니까요.


이럴 땐 당연하게도 섹시한 이미지로 다가가야 합니다.


예쁜 여자가 되지 못했다면 섹시한 여자가 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만약 본인은 청순한 여자가 좋지


섹시한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남자가 있다면


그는 무조건 거짓말쟁이입니다.


세상에 섹시한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것은 본능의 영역에서 반응하게 되니까요.


만약 그에게 섹시도 안 먹힌다면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자세로 나가야겠죠.


물론 섹시하면서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일단 남자를 우쭐하게 만들어 주세요.


그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세요.


연애인 중 닮은 사람을 마구마구 쏟아내세요.


물론 그 대상을 개그맨 중에 찾으시면 안 됩니다.


일단 이렇게 만들어 놓는 것도 밀땅의 일종입니다.


그렇게 그의 가치를 높여놓고 나면


그를 상대하는 당신의 가치도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이 클래스에서의 만남이 이루어져야


여자가 섹시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나가는 데


스스로는 물론이고 그의 머릿속에서도 명분이 섭니다.


자칫 쉬운 여자로 인식되어버리면 그도 당신을 가볍게 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싼티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경계해야 합니다.


여기서 싼 티라 함은 직설화법을 사용하거나 직접 행동으로 보여줌을 의미합니다.


대화는 항상 모호하게 그리고 행동은 주로 눈빛을 사용하세요.


‘네 아니요’로 대답하지 마시고 적절하게 침묵을 활용하세요.


결정적인 순간이라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셔야 합니다.


언제나 클라이막스를 끌고 나가는 것은 남자여야 하니까요.


그의 행동을 이끌어내셔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상기시켜드리지만 당신은 한 번 거절당했던 상대입니다.


여러 차례 경고했듯이 적극적인 당신의 자세는 당신의 가치가 낮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에게 그럴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지어 당신은 그에게 한 번 거절당하기까지 했던 것입니다.


스스로 자기최면을 함은 물론이고 이러한 사실을 그에게 인식시켜주세요.


이건 그를 강하게 당기는 것임과 동시에


밀어냈을 때 그를 멘붕에 빠트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감정을 동요시키지 못하면 그를 공략하기 힘들어집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문제이지


실제로 이게 제대로 먹히는 경우는 당신의 연기가 100점짜리였을 때 뿐입니다.


당신이 그에게 나쁜 첫인상을 심어줬을 두 번째 경우는


초면부터 개념 없는 행동을 하여 인간 이하의 존재로 낙인이 찍혀버린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그 남자와 상성이 안 맞는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마음을 접으시는 것이 낫습니다.


사실 당신은 큰 잘못을 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와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맞지 않을 뿐이죠.


사실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백날 설명해봐야


당신은 점점 더 구차해 지기만 합니다.


더구나 당신은 여자입니다.


남자에게 구구절절 설명을 하기 시작하면 스스로의 가치가 낮아져 버립니다.


차라리 다른 남자를 찾아서 그에게 더 좋은 첫인상을 남기도록 노력하세요.


누구나 사람의 겉모습은 노력 여하에 따라 바뀔 수 있음을 알지만


그 사람의 됨됨이나 성향은 변하기 힘들다는 것을 압니다.


굳이 그의 생각을 돌려놓기 위해 애쓰지 마세요.


세상에는 당신의 진면목을 알아주면서도 당신과 쿵짝이 맞을 남자가 넘쳐납니다.



◆ 전 항상 연락을 기다리는 입장이에요.


진짜 몰라서 물어보시는 건 아니죠?


그게 정상적인 만남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요?


물론 만남의 초기에는 남자가 먼저 연락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관계가 어느 정도 진전된 상태에서도 여전히 그렇다면


이건 분명히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당신을 길들이기 위한 행동이거나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연락이 잘 안 되는 것에 대해


그 녀석도 변명을 해옵니다.


그리고 그의 변명은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당신은 그의 이러한 패턴에 어이없게도 적응을 해버립니다.


이건 당신이 만만하니까 당신을 컨트롤하겠다는 심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아직도 사랑한다거나


여전히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한다면 당신은 둘 중 하나입니다.


답답한 호구이거나 그의 심심풀이 땅콩이거나.


혹시 당신의 선톡을 일정시간 이상 씹지는 않던가요?


그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상적인 톡을 이어나가지는 않았나요?


잠들기 전에 통화를 하는 빈도수는 어떤가요?


당신의 부재중 전화에 그 다음날이 돼서야 연락이 오지는 않던가요?


아무래도 그에게는 여자 친구가 있을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당신을 포함한 다수의 여자들을 어장관리 중일 것입니다.


심지어 그는 핸드폰을 최소한 두 개 이상 가지고 여자들을 관리할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와 사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먼저 그에게 선언을 하시고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만나지 않겠다고 말하세요.


연락을 못할 상황이 되면 미리 연락을 준다.


잠들기 전에는 꼭 당신과 통화한다.


마지막으로 핸드폰이나 카톡에는 비번을 걸어두지 않는다.


그리고 아주 가끔씩은 그의 가방이나 외투주머니에 다른 핸드폰은 없는지 살펴보세요.


물론 그 녀석이 눈치 채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는 이미 이상한 기미를 보였으므로 이 정도는 보험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개인 프라이버시 어쩌고 하면서 이걸 거부하는 인간은


분명히 다른 꿍꿍이가 있는 사람입니다.


심심하다면 그냥 썸남으로나 남겨두시거나


미련 없이 주소록에서 삭제해 버리세요.



※ 연재중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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