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4.27 남북정상회담, 남북 군사 대결시대 종식 '제2의 몰타선언' 돼야"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8-04-13 14: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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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4월 27일로 확정된 가운데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남북 간의 군사적 대결 시대 종식 선언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13일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판문점 정상회담을 제2의 몰타선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가 더 이상 적이 아니다’라는 선언과 함께 이것을 뒷받침하는 남북 기본조약을 국회에서 동의 받아 남북 기본협정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또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평양이면 좋고, 제3국보다는 제주도가 최적의 장소”라고 주장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동영 의원.(사진=newsis)

정 의원은 “제주도는 경호, 의전, 통신, 또 회담의 환경 등 모든 것이 완벽하고, 북미정상회담 마무리에 문재인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참석해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연결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남북미중 정상회담까지 내다볼 수 있어 평양이 어렵다면 제3국보다는 제주도가 북미정상회담의 최적의 장소다”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의원은 또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일정한 성과를 거둔다면 8월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 2007년 10월 4일 합의에서 합의한 24개 경제협력사업 추진을 논의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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