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文 대통령 지지율 67.6%, 드루킹·인사 악재에도 반등…＂남북회담 기대감 반영＂

[일요주간=구경회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낙마와 드루킹 댓글조작 파문 등에도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67.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상승한 27.9%, ‘모름·무응답’은 2.0%포인트 감소한 4.5%였다.

드루킹 댓글조작 파문이 확산하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낙마한 16일과 17일 각각 66.3%, 65.7%로 하락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논의 축복’ 발언이 알려진 18일 68.7%로 반등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대구·경북(TK),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주로 올랐다. 이와 같은 반등세는 한국전쟁 이후 65년 동안 지속되는 정전체제의 종식과 평화체제로의 전환 등 한 주 앞으로 다가온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2.8% 포인트 오른 53.2%로 지난 3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자유한국당은 0.5%포인트 빠진 21.4%로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6.2%, 정의당은 4.0%, 민주평화당은 3.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유선전화(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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