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기업’ 브랜드 제고의 노우하우

소정현 / 기사승인 : 2018-08-20 09: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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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파워 브랜드 전략’

대한민국에서 작은 회사(중소기업) 사장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온갖 역경을 뚫고 이겨내야 하는 ‘고난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로는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서러움을 느껴야 하고 인재난에 허덕여야 하고, 천신만고 끝에 품질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도 낮은 인지도 때문에 소비자의 냉대를 받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작은 기업’이 가지는 구조적인 문제로 한계를 겪는 경우도 많다. 열심히는 하지만 미래의 비전이 부재하며, CEO는 혁신을 하고 싶어도 직원들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 뭔가 ‘체계적인 경영’을 하고 싶지만 언제나 되돌아보면 구멍가게 수준의 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브랜드 가치 높이기’는 이러한 작은 회사들이 가진 문제점에 돌파구를 마련해주는 열쇠이다. 대기업도 넘볼 수 없는 독특한 브랜드 가치를 만들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되고, 매출이 높아지며 자금력도 강해진다. 또한 이런 기업에는 자연스럽게 인재도 모일 수밖에 없다. 기업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핵심 고리가 바로 ‘브랜드 가치’인 것이다.


저자인 하마구치 다카노리와 무라오 류스케는 수천 개의 기업을 컨설팅한 결과를 기반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따라서 브랜드 전략에 관한 추상적인 이론이나 당위성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작은 회사에서 돈을 들이지 않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가’를 실질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저자들은 ‘작은 회사들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작은 회사의 카리스마를 높이는 ‘전문가 선언’ 전략 ▲홍보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려지는 ‘네이밍 & 캐치프레이즈’ 전략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회사의 격을 높이는 ‘브랜드 가치’ 전략 ▲확실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평생고객, 평생판매’ 전략 등이다.


특히 이 책은 ‘창업자’는 물론 ‘1인 창조 기업’ 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회사 발전 전략의 하나로 브랜드 구축법을 제시한다. 부족한 자본, 부족한 인력 속에서 성공을 향해 질주하려는 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빠른 시간 안에 돈을 들이지 않고 회사의 가치를 키우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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