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타워팰리스에 사족보행 경비로봇 도입…피지컬 AI 상용화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4: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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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피엠씨와 업무협약…2개월간 기술 검증 후 4분기 실제 운영
▲ 사족보행 경비로봇이 타워팰리스를 순찰하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LG CNS가 프리미엄 주거단지에 사족보행 경비로봇을 투입하며 피지컬 AI의 상용화에 나선다. 단순 순찰을 넘어 이상 상황을 스스로 감지하고 관리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로봇을 실제 주거 환경에 적용해 시설 관리 업무의 자동화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프리미엄 주거시설 관리 전문기업 타워피엠씨와 ‘보안 로봇 솔루션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워피엠씨는 2002년 타워팰리스를 시작으로 한남 더힐,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래미안 원베일리 등 국내 주요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관리해 온 종합관리 전문기업이다. 현재 100여 개의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2개월여간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 단지에서 경비로봇 도입을 위한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4분기 내 실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LG CNS는 사족보행 로봇이 실제 주거 환경에서 경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간과 주행 동선, 낙상·화재 등 이상 상황과 관련된 현장 데이터를 학습시킬 계획이다.

로봇은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용 공간과 지하주차장 등을 자율적으로 순찰한다.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거나 전기차 및 충전시설에서 고열이 발생하는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면 관리실에 알람을 전달한다. 관리자는 로봇에 탑재된 양방향 음성 통신 기능을 활용해 현장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

로봇의 현장 데이터 학습과 운영에는 LG CNS의 RX(Robotics Transformation)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가 활용된다. 학습 플랫폼 ‘피지컬웍스 포지(PhysicalWorks Forge)’를 통해 현장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통합 관제 플랫폼 ‘피지컬웍스 바통(PhysicalWorks Baton)’으로 로봇의 업무 수행을 관리·운영한다.

LG CNS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두 플랫폼은 로봇의 현장 데이터 학습과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수개월이 걸리던 로봇의 현장 투입 기간을 1~2개월 수준으로 줄여 고객이 필요한 로봇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족보행 경비로봇은 정해진 시간에 순찰하는 기존 경비 체계를 보완해 단지 전역을 더욱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민의 안전을 높이는 동시에 관리 인력의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LG CNS는 앞으로 로봇의 기능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양한 서비스 로봇과 연계한 자율 협업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경비로봇이 단지 내 쓰레기를 발견하면 청소로봇에 작업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기종 로봇 간 협업을 구현해 시설 관리 업무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타워피엠씨 강민수 대표이사는 “프리미엄 주거시설에서는 입주민의 안전과 서비스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LG CNS와 함께 AI 기반 경비로봇을 도입해 보다 안전하고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시설 관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CNS 스마트물류센터/로봇사업담당 명창국 상무는 “이번 협력은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주거 환경에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LG CNS는 피지컬웍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로봇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서로 협업하는 AI 로봇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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