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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LG CNS 제공) |
LG CN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 연구의 반복적인 후보물질 검증 과정을 효율화하고, 연구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예측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했다. AI 분석과 실제 실험 결과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신약개발 기간과 비용, 실패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 CNS는 동아쏘시오그룹 IT 계열사 DAI(디에이아이)와 약 6개월간 개발한 동아쏘시오그룹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화합물·유전체 정보와 실험 결과, 논문, 특허 등 분산돼 있던 신약 연구 데이터를 통합하고 표준화했다. 연구자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조회하고 AI 분석·예측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신약 개발은 수많은 후보물질을 반복적으로 검증해야 해 통상 10~15년의 기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AI를 활용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선별하고 효과와 안전성을 사전에 예측해 개발 과정의 시간과 비용,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플랫폼은 신약개발 주요 과정도 단계별로 지원한다. 질병 원인 분석 단계에서는 세포별 유전자 정보와 조직 내 위치 정보를 AI로 분석·시각화해 치료 표적 발굴을 지원한다.
후보물질 설계 단계에서는 생성형 AI가 연구 조건에 맞는 새로운 물질 구조를 설계한다. 검증 단계에서는 후보물질과 표적 간 결합 가능성과 작용 안정성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해 유망 후보물질을 선별한다. 실제 실험에 앞서 컴퓨터 환경에서 가상 검증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AI 모델의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AI 예측 결과와 실제 실험 데이터를 비교해 모델 재학습에 반영하고, 연구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AI의 예측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LG CNS는 데이터 수집부터 AI 분석, 실험, 검증까지의 과정을 연계해 신약개발의 속도와 품질을 높이고,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연구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감한 신약 연구 데이터의 특성을 고려해 제약산업의 규제와 보안 요건에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이번 플랫폼 구축에는 LG CNS가 축적해 온 제약·바이오 분야 AX 역량이 활용됐다. LG CNS는 앞서 보건복지부의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R&D)’에 참여했으며, 종근당의 ‘에이전틱 AI 기반 연간 품질평가 보고서 작성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제약·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 for BIO’를 활용해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 CNS 클라우드사업담당 이재승 상무는 “에이전틱 AI를 비롯한 차별화된 AX 기술과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역량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AI 신약 연구·개발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고객이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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