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주택구매자, 5년 동안 혼자 매수한 주택만 791채···매수금액은 1155억 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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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의원.(사진=newsis)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정부의 다주택자 세금 감면 정책이 부동산 투기 세력의 부동산 시장 독식을 심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2017.8.1~2022.7.31) 간 주택 구매 상위 1000명의 주택 매수 건수가 4만 4000건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등 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1000명의 주택 구매 금액만도 5조 8453억 3551만 원에 달했다.
최다 주택구매자인 1972년생 A 씨의 경우, 해당 기간 주택 매수 건수는 모두 791건으로 매수금액이 1155억 7690만 원이었고, 1980년생 B 씨의 5년 간 주택 매수 건수는 703건으로 매수금액은 1146억 851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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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식 다주택자 세금 감면 정책이 부동산 투기 세력에게 부동산 시장을 독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사진=newsis) |
이들 중 2000년생도 3명이나 포함됐다. 2000년생 3명의 주택 매수 건수는 모두 84건으로 총 매수금액은 62억 4484만 원이었다. 그 외 90년대생은 모두 61명으로, 이들의 주택 매수 건수는 2695건, 매수금액은 4013억 5998만 원이었다.
민홍철 의원은 “윤석열 정부식 다주택자 세금 감면안은 결국 부동산 투기 세력에게 부동산 시장을 독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과 다름 없다”고 지적하며, “부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부자감세 정책이 아니라 국민과 사회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주거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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